내가 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나 아버지께 미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잡히기나 해 가 지고는 삼천만원 돈을 만들 수가 없었고, 나같은 20살 계집년이 어디서 삼천만원 구하기도 어려운 노릇이였다... (중략) “웬일인데 너가 엄마한테 존댓말을 쓰는거냐?” 어머니는 불길함을 느끼며 물으신다. "부탁할게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어머니.” “뭘 부탁할건데?” “제가 한의대를 가기위해 수능을 본다는 이야기를 하러왔습니다.” “제발 엄마 속터지게 하지마 제발.” 하고 어머니는 눈물을 펑펑 흘리시며 예전의 고통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인생리세는 아버지만은 그녀의 사고방식을 존중해주길 원했다 아버지는 딸의 뒤를 쫓아 이내 집으로 들어왔다. 딸은, 사수생 개백수인 딸은, 마치 환자에게 치료 방법을 이르듯이, 냉정히 차근차근히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딸인 자기가 엄마한테 엽떡 착한맛 사왔다고 욕한 점, 애비 돈으로 공부는 안하고 일본이나 꾸역꾸역 다녀온 점, 사수나 했는데도 수학이 4등급인 점, 적폐 전형인 수시로도 대학을 못가서 부모님 등골 빠진다는 점,여자인 주제에 남자한테 바득바득 대드는 점....... 아버지는 곰곰히 생각하며 딸에게 말했다 "하.. 입양아답네 씨발년" 돌다리 -인생리세-
내가 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나 아버지께 미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잡히기나 해 가 지고는 삼천만원 돈을 만들 수가 없었고, 나같은 20살 계집년이 어디서 삼천만원 구하기도 어려운 노릇이였다...
(중략)
“웬일인데 너가 엄마한테 존댓말을 쓰는거냐?”
어머니는 불길함을 느끼며 물으신다.
"부탁할게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어머니.”
“뭘 부탁할건데?”
“제가 한의대를 가기위해 수능을 본다는 이야기를 하러왔습니다.”
“제발 엄마 속터지게 하지마 제발.” 하고 어머니는 눈물을 펑펑 흘리시며 예전의 고통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인생리세는 아버지만은 그녀의 사고방식을 존중해주길 원했다
아버지는 딸의 뒤를 쫓아 이내 집으로 들어왔다.
딸은, 사수생 개백수인 딸은, 마치 환자에게 치료 방법을 이르듯이, 냉정히 차근차근히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딸인 자기가 엄마한테 엽떡 착한맛 사왔다고 욕한 점, 애비 돈으로 공부는 안하고 일본이나 꾸역꾸역 다녀온 점, 사수나 했는데도 수학이 4등급인 점, 적폐 전형인 수시로도 대학을 못가서 부모님 등골 빠진다는 점,여자인 주제에 남자한테 바득바득 대드는 점.......
아버지는 곰곰히 생각하며 딸에게 말했다
"하.. 입양아답네 씨발년"
돌다리 -인생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