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본인은 장기간의 답답함을 견디다 못해 조국과 본인의 미래로 도망쳐봤다.
뭔가 바뀌었다. 예전에는 전부 도로인것으로 기억하는데....
차가 못 들어와서 좋아졌다.
그리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사진맨과 꽃팔이들이 꽤 있더라
학교 지도다
꽤 넓어보인다.
실제로 걸어보니 걸을만하다.
8.29일이라고 했는데 이런걸 만들어놓고 사진 찍는 사람들도 꽤 있더라
생물 올림피아드도 여기서 열린다니... 신기하더라
여기도 올림피아드 준비하는 사람 있으면.. 힘내라.
본인은 20살에 명문대에 합격할 실력이 되었다면 중간에 그만두더라도 수학과에 도전해볼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 부럽기도 했다.
문득 궁금해졌다.
서울대에도 교보문고가 있다는데 어떨까?
도전해보고싶은 과목도 많았고 원서도 많았고 저자가 본 학교 교수인 책들도 많더라.
이제는 조금 늦은 것 같아 약간 아쉽기도하고 부럽기도하고 그렇더라.
애옹이련...
서울대에서도 수특을 팔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고 조그맣게 있더라 ㅋㅋㅋ
역시 조국의 미래는 의머에 있는건가... ㅋㅋㅋ
킹울대도 메디컬 선호 현상을 벗어날 수는 없는 것 같다
이 사진을 찍고 있는 나는
학사복을 입고 졸업 사진을 찍고있는 것을 보는 나는
누가 뭐래도 철저한 이방인이더라
시간을 되돌릴수도 없고 되돌아간다고해도 난 똑같은 잘못을 저지를것 같지만...
씁쓸하고 부럽고 열등감, 패배감이 생기고 나도 충분히 할 수 있을거란 생각 등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다.
학위 수여식은 29일이라는데 붐비는게 싫은건지 은근히 사람들 꽤 있더라
멋있었다.
높더라.
계단에 앉아서 치킨 먹긴 딱 좋을듯
내가 조금만 시간을 아꼈다면 아마 나도 저기서 추억을 남기고 있지 않았을까한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지나간건 지나간것일뿐
나는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할것이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공부하고 있는 너희들도 포기하지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