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능보는 수험생들 꼭 필독!
솔직히 디시 분위기에 안맞는 글인거 나도 알고 꼭 비틱이니 뉴비니 이런 말 나올거 아는데 그래도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글 써본다. 어그로 아니니까 걱정하지말고. 난 99년생이고 17년도에 수능을 봤어. 그리고 망했지. 진짜 처참하게 망했어. 홍익대학교를 포함해서 각종 인서울 대학교들은 최저만 맞추면 가는 내신을 가졌었는데 정말 상상도 못하게 망했어. 어느정도였냐면 3합 7도 못맞췄어. 심지어 영어가 1이었는데(절대평가) 고3 2학기 때 태어나서 첫 연애를 해서 내신만 신경쓰고 수능은 전혀 신경쓰지않은게 문제였나봐. 그렇게 태어나서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지방대에 입학했어. 각종 재수학원은 날 유혹했지. 이정도 내신 가질정도면 1년만 공부하면 최소 sky 짜바히 학과는 먹고 들어간다고. 근데 재수는 죽어도 하기 싫더라 현역 애들에 비해 뒤쳐지기도 싫었고, 인생을 낭비한다는 느낌이 들었어 그렇게 4년이 지난 지금 그 때를 돌아보니 학력? 정말 개 좆도 아닌거였어 물론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어 대학 기숙사에 누워있는데 연세대를 간 친구는 단톡방에 연고전 응원전 사진을 보내질 않나, 진짜 희망이라는게 하나도 안보였어 삶에서 근데 그거 싹 다 기우더라. 20살 되자마자 군대를 갔다와서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어 나한텐 쉬는건 의미가 없다고 느꼈거든. 그렇게 군대에서 짬공부+사회에서 1년을 꼬박 공부하니 자격증 시험 1차를 붙었어. 이제 2차만 남겨두고있어. 어떤 시험인지는 말 못하지만 어디가서 얘기하면 절대 꿀리지 않는 자격증이야 방금 검색해보니 직업 평균 연봉 순위 top5 안에 드는 자격증이네.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한가지야. 입시 지옥이라 불리는 이 좆같은 생활을 3년 넘게 버틴거, 이거 만으로도 대단한 거니까 수고 많았고 망하더라도 절대 이상한 생각은 하지말고. 어른들이 그러잖아 살아보면 수능이 다가 아니라고. 난 4년간 다 겪어봐서 오히려 더 빡세게 말해줄 수도 있어 요즘 시대에 수능하고 학벌은 진짜 개 좆도 아니라고. 지금 나 보면 요새 주변에서 다 부러워해. 내가 속으로나 많이 질투했던 그 연세대 친구? 나 1차 붙은거 보고 걔도 자격증 하고있어 ㅋㅋㅋㅋ (내 자격증 시험은 아님) 그리고 이런 말 하긴 조심스러운데 이 자격증 따면 좋은 대학교로 편입할 수도 있어 눈치 빠른 애들은 이 말만으로도 무슨 자격증인지는 알 것 같네 ㅋㅋㅋㅋㅋ 수능이 개 좆도 아니라고는 해도 그래도 좋은 대학 들어가는데는 절대적인 시험이겠지, 근데 그 대학 입학 마저도 나중에 충분히 수능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거야. 암쯤 이쯤에서 정리하면, 다들 너무 고생했고, 내일 하루 기왕 보는거 열심히 보고, 웃어라 이제부턴 술 퍼먹고 놀아도 돼 막상 살아보면 진짜 좆도 아닌거야 이거. 괜히 힘들어하지말라고. 정말 까놓고 말하면 지금 내가 말하는 내용 너네가 망하면 주변 사람들이 다 할거야. 근데 그때는 귀때기에도 안들어올거야 ㅋㅋㅋㅋ 왜냐면 내가 그랬거든 ㅋㅋㅋㅋㅋ 말했잖아 수능 처참하게 망했다고. 아무도 내가 그런 성적을 받을지 몰랐어. 그냥 내 말을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기억해줘. 그냥 지금 너가 보고있는 이 글을 기억만 해줘. 그리고 살아. 꾸역꾸역 딱 1년만 살아봐. 그럼 그때 내 얘기가 뼈저리게 와닿을거야 ㅋㅋㅋ 내가 자격증 시험 1차 빠르게 붙고 느낀거? 와.... 초등학교부터 12년을 개고생한 대학 학벌이 생각보다 별거 아니었네? 명문대 애들 x도 없었네? 내가 좀만 노력하니까 싹다 밑으로 까네? 부끄럽지만 내가 떨어진 대학교에 건x대학교가 있거든? 심지어 난 학과도 개버러지 학과 지원했다가 예비 1번(아깝게 떨어졌다는 표현이 아니라 ㄹㅇ 예비 1번)으로 떨어졌는데 그거보다 훨씬 높은 학과 나오고 나보다도 나이 훨씬 많이 먹은 사람이 작년에 1차를 떨어졌어. 그니까 그냥 내 말을, 이 글을 "기억"만 해줘. 그거면 돼. 3년간 고생했는데 망했어, 내 인생은 시작부터 꼬였어. 라고 생각하는게 더 망하는 길로 들어가는 거야. 거기서 빨리 빠져나오면 진짜 별거 아닌거야. 형 믿고 내일 하루는 즐겨라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너네 여지껏 너무 수고했어. 얼마나 힘들었는지 내가 다 알아. 너가 자랑스럽다
솔직히 디시 분위기에 안맞는 글인거 나도 알고
꼭 비틱이니 뉴비니 이런 말 나올거 아는데
그래도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글 써본다.
어그로 아니니까 걱정하지말고.
난 99년생이고 17년도에 수능을 봤어.
그리고 망했지.
진짜 처참하게 망했어.
홍익대학교를 포함해서 각종 인서울 대학교들은 최저만 맞추면 가는 내신을 가졌었는데 정말 상상도 못하게 망했어.
어느정도였냐면 3합 7도 못맞췄어.
심지어 영어가 1이었는데(절대평가)
고3 2학기 때 태어나서 첫 연애를 해서 내신만 신경쓰고 수능은 전혀 신경쓰지않은게 문제였나봐.
그렇게 태어나서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지방대에 입학했어.
각종 재수학원은 날 유혹했지.
이정도 내신 가질정도면 1년만 공부하면 최소 sky 짜바히 학과는 먹고 들어간다고.
근데 재수는 죽어도 하기 싫더라
현역 애들에 비해 뒤쳐지기도 싫었고,
인생을 낭비한다는 느낌이 들었어
그렇게 4년이 지난 지금 그 때를 돌아보니
학력?
정말 개 좆도 아닌거였어
물론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어
대학 기숙사에 누워있는데
연세대를 간 친구는 단톡방에 연고전 응원전 사진을 보내질 않나,
진짜 희망이라는게 하나도 안보였어 삶에서
근데 그거 싹 다 기우더라.
20살 되자마자 군대를 갔다와서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어
나한텐 쉬는건 의미가 없다고 느꼈거든.
그렇게 군대에서 짬공부+사회에서 1년을 꼬박 공부하니 자격증 시험 1차를 붙었어.
이제 2차만 남겨두고있어.
어떤 시험인지는 말 못하지만 어디가서 얘기하면 절대 꿀리지 않는 자격증이야
방금 검색해보니
직업 평균 연봉 순위 top5 안에 드는 자격증이네.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한가지야.
입시 지옥이라 불리는 이 좆같은 생활을 3년 넘게 버틴거, 이거 만으로도 대단한 거니까 수고 많았고
망하더라도 절대 이상한 생각은 하지말고.
어른들이 그러잖아
살아보면 수능이 다가 아니라고.
난 4년간 다 겪어봐서 오히려
더 빡세게 말해줄 수도 있어
요즘 시대에 수능하고 학벌은
진짜 개 좆도 아니라고.
지금 나 보면 요새 주변에서 다 부러워해.
내가 속으로나 많이 질투했던 그 연세대 친구?
나 1차 붙은거 보고 걔도 자격증 하고있어 ㅋㅋㅋㅋ
(내 자격증 시험은 아님)
그리고 이런 말 하긴 조심스러운데 이 자격증 따면
좋은 대학교로 편입할 수도 있어
눈치 빠른 애들은 이 말만으로도 무슨 자격증인지는 알 것 같네 ㅋㅋㅋㅋㅋ
수능이 개 좆도 아니라고는 해도
그래도 좋은 대학 들어가는데는 절대적인 시험이겠지,
근데 그 대학 입학 마저도 나중에 충분히 수능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거야.
암쯤 이쯤에서 정리하면,
다들 너무 고생했고,
내일 하루 기왕 보는거 열심히 보고,
웃어라
이제부턴 술 퍼먹고 놀아도 돼
막상 살아보면 진짜 좆도 아닌거야 이거.
괜히 힘들어하지말라고.
정말 까놓고 말하면 지금 내가 말하는 내용
너네가 망하면 주변 사람들이 다 할거야.
근데 그때는 귀때기에도 안들어올거야 ㅋㅋㅋㅋ
왜냐면 내가 그랬거든 ㅋㅋㅋㅋㅋ
말했잖아 수능 처참하게 망했다고.
아무도 내가 그런 성적을 받을지 몰랐어.
그냥 내 말을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기억해줘.
그냥 지금 너가 보고있는 이 글을 기억만 해줘.
그리고 살아.
꾸역꾸역 딱 1년만 살아봐.
그럼 그때 내 얘기가 뼈저리게 와닿을거야 ㅋㅋㅋ
내가 자격증 시험 1차 빠르게 붙고 느낀거?
와.... 초등학교부터 12년을 개고생한 대학 학벌이 생각보다 별거 아니었네?
명문대 애들 x도 없었네?
내가 좀만 노력하니까 싹다 밑으로 까네?
부끄럽지만 내가 떨어진 대학교에 건x대학교가 있거든?
심지어 난 학과도 개버러지 학과 지원했다가
예비 1번(아깝게 떨어졌다는 표현이 아니라 ㄹㅇ 예비 1번)으로 떨어졌는데
그거보다 훨씬 높은 학과 나오고 나보다도 나이 훨씬 많이 먹은 사람이 작년에 1차를 떨어졌어.
그니까 그냥 내 말을, 이 글을 "기억"만 해줘.
그거면 돼.
3년간 고생했는데 망했어,
내 인생은 시작부터 꼬였어.
라고 생각하는게 더 망하는 길로 들어가는 거야.
거기서 빨리 빠져나오면 진짜 별거 아닌거야.
형 믿고 내일 하루는 즐겨라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너네 여지껏 너무 수고했어.
얼마나 힘들었는지 내가 다 알아.
너가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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