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붕이들아 이게 일부 대학의 현실이다 읽어줘라 제발
이 글은 보건계열 학생들 한정해서 하는 말임이 과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번쯤 봐줬으면 좋겠다모두가 대학이라는 곳에 오기 전에 고등학생 또는수험생의 신분으로 꼭 봐야하는 이야기들이야내가 지금부터 말하는 대학은 모든 대학이아닌 일부 답이 존재하지 않는 대학이라는걸 알아줬으면한다.내가 고등학생때 이렇다는걸 알았다면 지금과 같은 선택을하지 않았을거야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이 학교를 뜰거다좀 어이없었던 사건들 몇가지만 말해보겠음1.대학 입학과 동시에 부모님이~에 종사하시는분은 연락을 달라 공지가 떴다(~에 종사하는거에서 ~은 직업임예를 들어 내가 간호학과면 간호사 물리치료학과면 물리치료사방사선학과면 방사선사 임상병리학과면 임상병리사어떤 느낌이냐면 너가 법학과인데 학과 공지로 갑자기부모님 중 변호사 또는 판사인 사람은 연락달라고하는거임 ㅇㅇ 여기서부터 뭔가 싶었다.2.지금 간호법이나 의료기사법 등으로 한창 시끄럽고계속해서 시위가 일어난다는거 아는 수붕이들 꽤 있을거임일부 대학은 대학생들을 강제 참여 시킨다.출석점수로 협박하고 너희들의 미래 직업이 달렸다면서지하철로 왕복 3-4시간이 걸려도 서울 집결지에 오게한다원래 수업을 듣고 있어야하는 시간에 시위대에 서있는거임과연 이게 내 미래 직업이기 전에 나름 교육자인 교수가학생들에게 행하는 행동이 옳은 것인가 생각됨또 각 대학 교수들끼리 우리는 참여했다 우리는 참여 안했다이런걸로 은근 내세우기도 함이건 4년제 지방대와 지방 전문대는 물론 수도권 4년제 대학과수도권 전문대 모두 그런다. 또는 주말에 시위에 참여하면 성적에 추가 점수를 준다고 하는 곳도 있었다.과연 이게 옳은 짓이라 생각하나?3.족보와 비리가 정말 천국이다보건계열 특성상 대부분의 과목이 암기 과목이기에족보가 있으면 공부가 엄청 쉬워진다공부? 안해도된다 수업시간에 자던 뭘 하던 상관이없다 어차피 시험문제를 이미 다 알고 있는 소수의 인원이 있다.또 본인이 시험을 아무리 잘봤다 하더라도 해당 과목 교수에게미움털이 박히면 에이쁠 받을 성적도 비가 되기도 하고비쁠을 받을 성적이 씨를 받기도 한다. 성적이 왜 이렇게나왔는지 궁금해 시험지를 보여달라하면 절대 보여주지않는다 정말 작은 사회 그 자체다결국 교수에게 얼마나 잘보이느냐가 학점 중요 요소 중하나가 된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그리고 상대적으로 좀 큰 입김이 있는인서울 상위 대학이나 지거국을 제외하고나머지 일부 대학들은 교수가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상관없이 강의 평가가 0점이여도 절대 짤리지 않는다계속해서 정교수직에 남아 있는다. 4. 업계가 정말 정말 좁다한 두다리 건너서 내가 누군지 알고어떤 교수에게 가르침을 받고있는지 다 안다너무 이 공간이 답답하게 느껴진다아직 대학생의 신분인데도 교수 중 누군가 나를 안좋게 본다면그 교수 주변 사람들은 다 날 곱게 보지 않는다주로 교수들은 대학병원에서 오랜 시간 일을 하고 온사람들이 많아서 전국 각 병원 대표 간호사, 의료기사들과알아서 추천서를 주기도 하고 면접 시 약간의 입김을 넣기도 한다(빅5 같은 대학병원 제외 좀 더 넓은 범위의 대학병원, 종합병원기준) 만약 밉보인다면? 성적도 파탄나고 다시 너의 앞 길을갈고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저 그런 종합병원이나병원급을 간다면 상관이 없겠다만대학생이라는 신분으로 봤을때 갓 입학한 신입생인데도몇백만원씩 돈을 내고 수업을 듣는 교육 장소임에도불구하고 모든게 다 서열화 되어있고 너무 답답하게 느껴진다제발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달콤한 소리만을 듣지 말아줘라재학생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골라 들어라우리 학교 좋다고 말하는 사람을 찾지 말고학교의 단점을 세세하게 말하는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나는 이 대학에 온게 내 인생에서 너무 후회되서수많은 날을 울며 보냈다.참고로 내가 말한 것들 중 정말 재밌는건수붕이 너희들이 한번쯤 들어본 대학도 이에 속한다는 것이다수시원서 쓸 때 신중하길 바란다